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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러기] 6주 이상 피부 '우둘투둘' 하면 만성

2017-08-20기사 편집 2017-08-20 15: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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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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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러기란 다양한 원인으로 피부혈관의 투과성이 증가돼 혈장성분이 혈관 주변 조직으로 빠져나와 생기는 피부팽창과 빨갛게 부어오르는 증상을 말한다. 두드러기는 주로 피부의 상부진피에 발생하며 부분적인 부종에 의해 국소적으로 부풀어오르는 팽진과 가려움증을 보이지만, 혈관부종은 피부의 하부진피에 발생해 상층부의 부분적인 부종에 의해 국소적인 팽진이나 혈관부종 그리고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두드러기는 크게 급성 두드러기와 만성 두드러기로 나눌 수 있는데 6주 동안 매일 두드러기가 나타나는 경우를 만성으로 분류한다. 대표적으로는 갑각류와 같은 음식물, 비스테로이드성 함염증제나 항생제등의 약물에 의한 두드러기, 압박 혹은 콜린성 두드러기(Cholinergic urticaria) 같은 물리적 인자에 의한 두드러기, 면역 복합체등에 의해서 일어나는 두드러기가 있다. 또한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라는 원인이 없이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두드러기도 있다.

두드러기는 피부가 부어 오르면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피부의 병증이 3-4시간 후 사라졌다가 다시 다른 부위에 생기는데, 대개의 경우 각각의 피부의 병리적 변화는 12-24시간 이내에 사라지지만, 두드러기 혈관염이나 구진두드러기 등은 하루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만약 눈 주위나 입술이 퉁퉁 붓는다면 혈관부종이 동반된 경우이며, 복통, 메스꺼움, 구토 등이 동반될 수도 있다.

많은 수의 환자들은 일단 몸에 발진이 생기면 대부분은 두드러기가 나서 왔다고 호소하지만, 아닌 경우도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 사진을 찍어 담당의사에게 보여주면 진단에 많은 도움이 된다. 병력청취도 매우 중요하다. 급성 두드러기는 원인을 알 수 있는 경우가 많고, 환자가 병원에 와서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어떤 일을 하고 나서 두드러기가 생겼는지 먼저 원인을 알려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만성 두드러기의 경우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원인 음식으로 의심 가는 것이 있다면 혈액검사 및 피부 반응 검사로 확진 해서 해당음식을 적극적으로 피하도록 하는 경우도 있고, 자가 혈청을 피내주사 함으로써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를 진단할 수도 있다. 또한 약물에 의한 두드러기가 의심이 되는 경우 경구 약물 유발검사를 통해서 그리고 상황에 따른 다양한 혈액검사를 통해 동반된 알레르기질환, 감염 질환 등을 통해 두드러기를 진단을 할 수 있다.

두드러기의 원인을 알고 있다면 가장 중요한 치료는 원인 및 악화 인자를 회피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하고 가장 효과가 좋은 치료이지만 반대로 가장 어려운 치료일 수 있다. 두 번째로 중요한 치료는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적절한 약물을 투여하는 것이 다원인 물질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과도한 스트레스, 술, 아스피린,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약물 등은 두드러기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다.

두드러기는 비만세포의 활성화로 인해 비만세포가 함유하고 있는 다양한 염증 매개 물질에 의해 나타나는 질환으로 그 염증 매개 물질 중 하나인 히스타민(histamine)을 억제하는 것이 약물치료의 핵심이다. 따라서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필요에 따라서 전신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기도 한다. 스테로이드를 단기적으로 사용할 때 부작용은 거의 없지만,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부작용의 우려가 있다. 따라서 두드러기가 잘 조절되지 않거나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사용해야 조절이 되는 두드러기 환자라면 난치성 두드러기로 판단하고 면역억제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급성 두드러기의 경우, 정도에 따라서 항히스타민제를 주사 혹은 경구로 투여하고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제를 함께 투여한다. 김지혜 건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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