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한국전력공사와 협약을 통해 추진 중인 신갈마로(서측) 지중화사업을 오는 22일 착수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지상에 거미줄처럼 늘어져있는 공중선을 지중화하는 공사다. 지난 2014년 갈마동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건의된지 3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지중화사업은 특성상 한전, 통신사업자와 이중굴착 방지 및 사업비 분담(50%)을 사전 협의를 통해 동시에 시행하는 사업이다. 양측의 사업시기 및 예산확보 등이 일치해야만 가능하므로 조기에 이뤄지기가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사업의 필요성, 주변의 여건등을 감안해 조속한 추진이 필요한 구간이라는 판단에 합심해 이루어낸 결과이다.

신갈마로에 한전 및 통신주의 지중화가 완료되면 그동안 도시미관저해요인의 주범이었던 거미줄 같은 전선, 광고물 벽보로 사용하다시피 한 전주가 없어져 보행환경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전지중화사업은 매년 각 구청별로 공중케이블 정비사업대상지를 조사·선정해 연차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2018년에는 같은노선중 `동측`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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