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7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열린 한국농식품정책학회 2017년도 하계학술대회에 참석해 `새 정부의 농정 패러다임-충남 3농혁신의 경험을 바탕으로`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7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열린 한국농식품정책학회 2017년도 하계학술대회에 참석해 `새 정부의 농정 패러다임-충남 3농혁신의 경험을 바탕으로`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의 핵심 과제인 3농혁신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장이 마련됐다.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와 한국농식품정책학회,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안전정보원이 `새 정부의 농업정책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공동 주최한 2017년도 하계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안희정 지사와 허승욱 정무부지사, 3농혁신 위원, 한국농식품학회 회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이관률 충남연구원 박사의 `농업직불제 개선 방향과 실천과제`와 강혜정 전남대 교수의 `청년 농업인·후계인력 육성 방안`,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의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 방안`, 이주량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사의 `4차 산업혁명과 농식품정책` 등이 이어졌다.

이날 안 지사는 `새 정부의 농정 패러다임-충남 3농혁신의 경험을 바탕으로`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가졌다.

안 지사는 "농업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느냐라는 고민으로 지난 2010년부터 농업을 도정의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삼고 추진해 왔다"며 "3농혁신은 농업 관련 270개 정부 주요 과제와 도 자체 70개 과제 등 340여개 정책, 800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이 농업 발전에 어떻게 작용했는지 점검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풀지 않으면 안 되는 과제"라면서 "우리나라 농업 정책을 충남도가 3농혁신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8일에는 `충남 3농혁신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도의 3농혁신 추진 과정과 성과에 대한 총괄보고에 이어 생산·유통·소비·지역·역량 등 5대 혁신 분야별 성과 발표가 진행된다.김정원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정원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