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는 18일 개도국과의 항만개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투발루 해안방재사업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투발루는 전 국민이 1만 명에 불과한 남태평양 작은 도서국으로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매년 5mm씩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으며 현재 최대 해발고도가 5m에 불과해 전 국토가 수몰 위기에 처해 있다.

투발루는 지난해 11월 국제 원양 심포지엄에서 우리나라에 해수면 상승 대응을 위한 기술적·경제적 지원을 요청했으며 이에 따라 해수부는 18일부터 용역에 착수키로 결정했다.

해수부는 내년 6월까지 투발루 해안방재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기술적· 경제적· 정책적 측면에서의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향후 방재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준영 해수부 항만투자협력과장은 "투발루를 비롯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국제사회의 원조가 필요한 국가에 대해 항만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업무담당자 연수 등 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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