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지역이 대규모 개발로 도시의 변화 바람이 불고 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아산신도시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고, 경기 평택으로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아산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수립·추진 등의 흐름에 맞춰 적잖은 변화가 일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우선 신도시 개발이다. 아산시는 지난 5월 2017년도 국토교통부의 `KTX 지역경제거점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아산신도시 KTX 복합환승센터 및 복합 시설개발 사업을 신청했다.

`KTX 지역경제거점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은 민간투자·일자리 창출 등 지역 내 파급 효과가 큰 기존 또는 신규 사업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사업이다.

이 공모사업 계획에 따르면 사업기간은 2017년-2020년으로 총사업비는 2833억 원이다. 이 곳에는 복합환승센터, 터미널, 제4차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시설, 컨벤션센터, 의료시설, 숙박시설, 판매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건축연면적 13만 507㎡(지상 15층, 지하 5층)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공모 결과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초고층 오피스텔 신축을 위한 행정절차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말 인천의 한 업체는 아산신도시 1749번지에 초고층 오피스텔 신축을 위한 설계변경을 접수했고 시는 현재 관련 부서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해당업체는 이 부지에 40층 이상의 초고층 오피스텔 등을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시는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평택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관광수요를 대비해 아산 지역 최대 섬인 `쌀조개섬`을 활용한 복합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한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처럼 시의 적극 행보에 따라 향후 아산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 등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시민들도 "신도시 개발이나 북부권 종합계획이 추진되면 지역사회 판도가 크게 달라질 것이고 이로 인해 아산도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각종 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발전 등 향후 몇 년 사이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