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화소 CCTV를 고화질로 교체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산시 제공
저화소 CCTV를 고화질로 교체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서산시가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시민 생활안전을 지키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도시안전통합센터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문 교육을 받은 관제요원과 경찰관이 817대의 CCTV를 24시간 지켜보며 각종 범죄와 사건·사고의 감시는 물론 어린이 보호와 주정차 단속에도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올해 발생한 각종 범죄 및 사건·사고 512건의 해결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시는 39개소에 저화질로 설치된 71대의 방범 CCTV를 9800만원을 들여 정확한 식별을 가능케 하는 고화질로 교체했다.

또 7억 2500만원을 들여 취약지역 65개소에 132개의 CCTV를 오는 10월까지 경찰서 협의해 설치할 계획이다.

이 CCTV들은 도시안전통합센터와 연계해 범죄 예방은 물론 위험 시설물 관리 및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등 다목적으로 활용된다.

시는 증가하는 농산물 절도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을안길, 마을회관 인근에도 CCTV를 설치하는 방안도 세워놓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2억원을 투입해 노후한 비상벨시스템 177대를 디지털 방식으로 교체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비상벨이란 방범 CCTV에 설치된 통화장치로, 비상벨을 누르면 송수신기를 통해 즉시 도시안전통합센터 관제요원과 통화가 가능하다.

이번에 설치되는 비상벨은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을 보완한 디지털 사물인터넷 방식으로, 음성 외에 영상과 위치정보를 도시안전통합센터로 전송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광주 서산시 공보전산담당관은 "앞으로도 범죄예방과 사회적 약자인 어르신, 어린이 보호를 위해 취약지역에 지속적으로 CCTV를 확충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서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관희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산시 도시안전통합센터의 관제요원들이 CCTV를 모니터링 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시 도시안전통합센터의 관제요원들이 CCTV를 모니터링 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산시 제공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