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당진시는 17일 도로기반 지하시설물의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안전관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도로와 지하시설물에 대한 전산화사업을 확대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은 도로를 기반으로 지하에 설치된 상·하수도를 전산화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2019년까지 이 사업에 총 8억 원을 투입해 당진시 송악읍과 면천면, 신평면 일원 도로 35.5㎞와 상수도 34㎞, 하수도 16.5㎞ 등 총89㎞ 구간을 대상으로 도로기반 시설물의 매설 위치를 조사한 뒤 지하시설물정보(GIS)에 대한 DB를 구축한다.

구축된 DB는 당진시 공간정보시스템에도 탑재해 도로점용이나 도로굴착 사업 시 활용해 사고를 예방하는 등 관련 정책의 의사결정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형주 당진시 토지관리과장은 "지하시설물을 전산화하면 도로와 지하시설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정확한 정보 제공이 가능해 도로굴착 시 발생할 수 있는 파손사고 등을 미리 막을 수 있어 예산 절감뿐만 아니라 행정업무의 효율성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관내 동지역과 합덕·송악읍 일원을 대상으로 도로와 지하시설물에 대한 전산화사업을 실시해 총835㎞(도로 251㎞, 상수도 286㎞, 하수도 298㎞)에 대한 DB구축을 완료했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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