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광주 광산구 농협 하나로클럽 광주점에서 박세복 영동군수가 일일 세일즈맨으로 나서 영동복숭아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영동군 제공
17일 광주 광산구 농협 하나로클럽 광주점에서 박세복 영동군수가 일일 세일즈맨으로 나서 영동복숭아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과일의 고장에서 난 명품 복숭아입니다. 향긋함과 달콤함을 즐기세요."

박세복 영동군수가 영동지역에서 생산되는 복숭아를 홍보·판매촉진을 위해 일일 세일즈맨으로 나섰다.

17일 군에 따르면 이날 광주광역시 농협하나로클럽에서 열린 `2017 영동복숭아 축제 한마당`행사에 박 군수가 참석,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판매에 열을 올렸다.

또 판촉행사를 진두지휘해 도시소비자 기호와 성향을 파악하고 복숭아 시식, 반짝 세일 등 직접 판매 도우미로 활약하는 열의를 보였다.

소탈하고 시원한 이미지로 널리 알려진 박 군수는 특유의 재치있는 담으로 도시 소비자들에게 편하게 다가가 준비한 물량을 모두 팔아 주변 사람들이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행사는 영동군과 농협영동군연합사업단, 영동농협산지유통센터가 함께 지역농가 소득증대와 활력 모색, 농촌과 도시 상생 등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7-20일 4일간 광주광역시 소재 농협하나로클럽 광주점과 수도권 소재 성남·수원점 등의 3개 매장에서 열린다.

행사기간 중에는 1박스(3kg)당 1만 4000원의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다양하고 적극적인 마케팅과 시식행사로 도시 소비자 입맛을 선점해 1만 4000박스(2억 원 상당)를 판매한다.

군 관계자는 "영동 명품복숭의 판촉, 홍보행사로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과일을 선보이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지속적인 판로개척으로 급변하는 유통시장에 적극 대처하고, 명성에 걸맞는 고품질의 과일이 생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 복숭아는 밤낮의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지리적 특성으로 과일의 당도가 높고 특유의 맛과 향이 살아있어 한 번 맛 본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아주 높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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