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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상징 생물인 하늘다람쥐, 이끼도롱뇽, 감돌고기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18일 시는 깃대종 관리방안 수립 등을 위한 `대전시 자연환경보전조례`를 개정하고, 국제적인 수준의 야생생물 보존대책을 수립 추진한다고 밝혔다.

깃대종(Flagship Species)은 각 지역의 생태적, 지리적,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생물이다. 잘 보존된 깃대종은 주변 자연 생태계가 아주 바람직하게 성장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시는 2014년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지역 대표 생물인 하늘 다람쥐, 이끼 도롱뇽, 감돌고기 3종을 깃대종으로 선정했고, 2016년에는 전문연구기관에 의뢰해 깃대종 보존대책을 수립했다.

지난 11일에는 전국 최초로 자연환경보전조례에 깃대종 지정 및 관리방안 수립을 위한 서식현황 조사, 서식지 보전·복원 방안 강구 등과 같은 내용을 담는 등 구체적인 보호규정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 개정으로 깃대종 보호규정이 마련됨에 따라 주기적인 자연생태계 변화 관찰 및 모니터링, 종별 보전·복원 계획을 수립해 깃대종 홍보·활용 등과 같은 깃대종 지키기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깃대종을 중심으로 한 야생생물 보전 등 자연과 공생하는 대전 만들기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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