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이 17일 시청 명예시장실에서 제6대 명예시장들과 정례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5월 새롭게 위촉된 명예시장 8명은 그동안 현장에서 활동하면서 느낀 소감을 발표하고 시 정책에 반영할 정책을 제안했다.

경제산업분야 박광수 명예시장은 "명예시장이자 기업인의 한사람으로서 현장에서 기업인을 만나 많은 애로를 청취했고, 앞으로도 기업인과 대전시와의 열린 관계 유지에 힘을 보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전행정분야 김선규 명예시장은 "명예시장으로서 다양한 안전분야 현장을 체험해 실상을 알게 됐다"며 "이를 통해 시민과 시정을 연결하는 메신저로서 역할 수행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제6대 명예시장들은 지난 3개월 동안 현장에서 보고 느낀 활동경험을 토대로 여러 정책사항도 제안했다.

윤기동 과학분야 명예시장은 "대전시와 기업, 출연연간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갖는 순회 교류회를 추진해 산학연 협력 아젠다도 발굴하고 기업지원 프로그램도 대전시와 출연연 공동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정인수 도시주택분야 명예시장은 유성복합터미널 사업 정상 추진을 주문하면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개발공사를 조속 추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권 시장은 "지난 3년간 현장에서 명예시장이 시민과 시정의 가교역할을 열심히 해 주신 덕분에 지금은 시민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며 "그동안 잘 해 오셨듯이 현장 곳곳을 다니면서 시민들과 소통에 계속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민선 6기 들어 지난 3년 동안 5대에 걸쳐 40명이 명예시장으로 위촉됐고 474건의 정책을 제안했다. 이중 320건이 시정에 반영됐다.

6대 명예시장은 지난 5월 신규 위촉 후 석 달 동안 각종회의 참석 95회, 행사참여 70회, 현장방문 37회, 강의 및 언론 기고 7회 등 209회의 현장활동을 펼쳤고 46건의 정책을 건의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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