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의 독립운동 서훈 등급이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는 16일 국무회의서 유관순 열사의 서훈 등급 상향을 포함해 독립유공자 발굴·포상 관련 내용을 토의했다. 이날 회의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유관순 열사의 법률상 서훈등급과 우리가 알고 있는 그분의 상징적 의미가 차이가 나고 그분의 위상이 홀대당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피우진 보훈처장은 "법률과 문화적 측면에서 검토해서 위상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복절인 지난 15일 천안을 방문한 이 총리에게 천안시의회 전종한 의장은 `유관순 열사 서훈 등급 상향 건의문`을 전달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3월 임시회 본회의에서 `유관순 열사 서훈 등급 상향 조정을 위한 건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유 열사의 현재 서훈 등급은 3등급이다. 윤평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