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지난 3월 문을 열고 초·중·고·유치원 등 85개교, 1만 1555명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식재료를 공급해 온 보령시학교급식지원센터가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안심 먹거리 공급준비를 마쳤다.

시에 따르면 방학기간을 활용해 직원 역량강화 교육, 식재료 공급 및 배송업체 대상 식품안전 교육과 위생 점검을 실시하며 2학기에도 안전하고 건강한 먹기리를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학교급식센터 직원들은 지난 8월 1일부터 4일까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서 개최한 식품안전교육 공무원과정을 이수하며 표시기준, 안전수칙, 위해예방 관리, 유통식품 안전관리, 품질검사 이해 등의 역량을 강화했다.

또 지난 8일에는 학교급식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식재료 납품업체의 식품안전·위생 인식을 높이고, 생산· 유통·운반과정의 위생관리 향상을 위해 식재료 공급업체 종사자와 배송기사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식품안전교육을 실시해 식재료 공급과 배송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품안전 사고에도 대비했다.

이밖에도 9일부터 11일까지는 식재료 공급 및 배송업체 20개소를 대상으로 영업허가 또는 신고 유무, 시설 등 환경, 개인 위생, 원료 사용, 수송 등 위생 점검으로 개학과 함께 진행되는 2학기 식재료 공급에 만전을 기했다.

시는 개학 이후에도 식중독 예방과 맞춤형 식단관리 등 운영은 물론 친환경 지역 농산물의 비중을 높이는 급식 주체들과의 상생으로 공정성과 투명성, 농업 경쟁력까지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왕희 농축산과장은 "학생에게는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업인들에게는 판로 확대를 통한 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해 온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안착하면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2학기에도 친환경 및 우수한 지역의 농·축·수산물을 공급해 학생들과 학부모, 농업인과 유통 관계자 모두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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