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오전 10시 대천 한화콘도 세미나실에서 개최되는 보령 책익는 마을 주관 제8회 인문학 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사진=보령시 제공
오는 19일 오전 10시 대천 한화콘도 세미나실에서 개최되는 보령 책익는 마을 주관 제8회 인문학 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 보령시는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대천해수욕장 한화콘도 2층 대세미나실에서 보령 책 익는 마을 주관으로 제8회 인문학 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여름 지인 셋이 책을 선물하며 시작한 보령 책 익는 마을은 현재는 의사, 자영업자, 우체부, 농부 등 5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독서동아리다.

단순히 도서 저자를 초청하는 강연이 아닌 토론을 통해 삶의 고뇌를 토로하고, 우리 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는 건전한 독서의 장을 펼쳐오고 있다.

첫 시간인 오전 10시에는 현직 교사인 공기택 씨가 `청소년의 꿈과 희망 그리고 비전`이라는 주제로 청소년과 어른의 꿈꾸는 법에 대해 설명한다.

두 번째 시간인 오후 1시에는 한양대 미래인문학융합전공학부 김호연 교수가 `희망의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관계와 소통이 부족한 현실에서 희망 공동체로 다가가는 법을 강의할 예정이다.

마지막 시간인 오후 4시 30분에는 통일코리아협동조합 배기찬 대표가 `한반도의 미래 : 남과 북`이라는 주제로 해양세력과 대륙세력의 각축장이었던 한반도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해법을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원진호 촌장은 "시민이 문화의 주인이 되기 위해 시작한 독서동아리가 현재는 중·고교 독서토론팀도 생겨났고, 해마다 인문학 페스티벌도 여는 등 책 읽고 토론하는 분위기가 활성화 되고 있다"며 "이번 8회째를 맞은 인문학 페스티벌에 관심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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