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을 직접 지휘한 합동군사대학교 이희완 중령이 `31분, 제2연평해전`이라는 주제로 90분 동안 공직자가 가져야 할 국가와 안보에 대한 마음가짐에 대해 강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제2연평해전을 직접 지휘한 합동군사대학교 이희완 중령이 `31분, 제2연평해전`이라는 주제로 90분 동안 공직자가 가져야 할 국가와 안보에 대한 마음가짐에 대해 강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충남도교육청은 16일 `2017 을지연습`을 앞두고 국가안보의 중요성과 공직자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공직자 안보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영화 `연평해전`의 실제 인물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제2연평해전을 직접 지휘한 합동군사대학교 이희완 중령을 초청해 `31분, 제2연평해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 중령은 자신 인생에서 가장 처절했던 31분 간의 기억을 소개하며 전우와 조국, 나라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 중령은 지난 2002년 연평해전 당시 전사한 참수리급 고속정 357호의 정장 윤영하 소령을 대신해 교전을 지휘했고 전투 중 오른쪽 다리에 중상을 입었다. 정부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해 충무무공훈장을 수여했고 2010년에는 제1회 위국헌신상 충성부문에 선발됐다.

김영행 도교육청 안전총괄과장은 "최근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로 긴장감이 더해 가고 있는 시기에 국가 안보의 의미가 더욱 중요하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공직자의 투철한 국가관과 안보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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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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