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비전 보고 및 정책 토론회를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박병석·이상민·박범계·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이장우·정용기·이은권 자유한국당 의원,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 등이 참석했다.

권 시장은 비전보고에서 대전시의 4대 전략 24개 과제를 발표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대전은 대덕특구와 과학벨트, 카이스트 등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과학인프라와 기술 역량이 집적돼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최적지"라며 "4대 전략으로 혁신생태계 조성, 미래형 신산업 육성, 지원 인프라 구축, 실증화를 구현해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육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혁명적 변화의 시점에 국가의 경쟁력이 좌우된다"며 "과학기술 발전의 상징인 대전이 4차혁명도시를 선도하고 협력할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차산업혁명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누가 뭐라고 해도 대전의 대덕연구단지는 과학기술의 메카로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다"면서 "4차산업혁명의 선도가 대전에서 출발해 대한민국 기업과 국민들에게 새로운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의 특별강연도 이어졌다.

신 총장은 강연에서 "한국형 4차산업혁명 성공을 위해선 인재양성의 혁신과 융합연구의 혁신 등 혁신이 필요하다"며 "산학연 협업, 민관정 협업 등 협업과 창업의 가속화와 거버넌스 효율화 등 속도도 중요하다. 이 세가지를 통해 성공방정식을 만들어가기 위한 꼭 필요한 요소들"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주훈 KDI 수석 이코노미스트 경제정보센터 소장의 `4차 산업혁명과 대전 혁신클러스터의 조성`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김영수 KIET 지역발전센터 소장을 좌장으로 김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능정보화사회추진단 부단장, 민병찬 한밭대 교수, 심진보 ETRI 기술경제연구그룹장, 안기돈 충남대 교수, 임근창 대전시 산업협력특별보좌관이 참여하는 정책토론회도 진행됐다. 서울=인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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