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개교를 앞둔 대전선유초. 대전시교육청 제공
내달 개교를 앞둔 대전선유초. 대전시교육청 제공
태양광발전설비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춘 대전선유초등학교가 내달 개교를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대전시교육청은 서구 관저동에 내달 1일 개교하는 선유초의 시설공사가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시설공사는 100% 마무리 됐으며 현재 조경 등에 대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선유초는 친환경적이고 장애우를 위한 학교로서 녹색건축물(우량),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우수)에 대한 인증 획득예정이다. 특히 에너지 절감 및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태양광발전설비(232kw), LED조명, 냉난방, 환기시설(폐열회수장치) 등 다양한 설비를 설치했다.

태양광발전설비 구축으로 인해 연간 150만 원에 달하는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또 선유초는 지역주민들의 휴식 및 대화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퍼걸러 구조물, 생활체육을 위한 체육관 등을 설치해 학생은 물론 지역 주민에게 개방된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달 1일 선유초 개교준비단을 꾸렸다. 인접해있는 대전느리울초 교장에게 개설사무 취급을 겸임발령했고 행정실장 등 지방공무원 3명을 우선 배정했다.

개교준비단은 교과서주문과 책걸상, 사물함 등의 교구선정·배치뿐만 아니라 컴퓨터실, 과학실, 급식실 조성 등 교육과정운영에 필수적인 특별실을 조성하고 있다. 오는 23일까지 기본적인 교구와 기자재 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선유초로의 사전 전학신청은 오는 21일부터 할 수 있으며 내달 중순 입주 예정인 공동주택의 학생은 입주 전이라도 입주자 증빙서류 확인을 통해 전학편의를 제공한다.

한편 선유초는 대지면적 1만 2659㎡ 위에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연면적 1만 1982㎡로 조성됐다. 186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됐고 인근 공동주택 등 4294세대의 초등교육을 책임지기 위해 28학급(특수학급 1학급 포함), 병설유치원 3학급 규모로 조성됐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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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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