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30개 기업이 `월드클래스300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월드클래스300기업협회는 16일 충청권에서 기계장비 6개, 전지전자 11개, 제약바이오 5개, 소프트웨어 1개, 화학 및 섬유 4개, 자동차 부품 3개사가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 중 매출과 수출액 1위 기업은 충남 천안 소재의 대원강업이다.

대원강업은 자동차부품산업분야에서 차량용 스프링과 시트를 생산하고 있으며 천안 본사를 비롯한 5개 사업장과 중국, 미국, 인도, 폴란드, 러시아 등 해외 현지법인 7곳을 두고 있다.

세종시 소재의 한국콜마는 대원강업 다음으로 큰 규모를 보였다.

한국콜마는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ODM(제조자생산개발)을 처음 도입해 상품기획부터 개발, 완제품 생산까지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며 월드클래스300기업협회 초대 회장사를 맡은 곳이다.

이 밖에 대전 소재의 이엘케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이 가장 큰 기업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터치 센서와 일체형 터치 패널 모듈 사업을 하는 이엘케이는 총 매출액 1748억 원 중 98%에 달하는 1718억 원이 수출액이다.

월드클래스300기업협회 관계자는 "충청권에서 월드클래스300으로 활동하는 30개 기업의 총 매출액은 5조 4705억 원, 수출액 2조 5246억 원으로 충청권 지역발전과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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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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