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16일 국제신용평기기관인 무디스(Moody`s)와 S&P(Standard & Poor`s)로부터 각각 신용등급 Baa2와 BBB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가 획득한 등급은 무디스의 21개 등급과 S&P의 22개 등급 중 각 아홉 번째 등급으로 `투자적격`으로 구분된다.

같은 등급을 가진 기업으로는 GS칼텍스와 S-오일, 이마트 등이 있으며, Baa2와 BBB 이상 등급을 가진 국내 비금융 민간기업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20곳이 존재한다.

이번 평가에 한국타이어는 경쟁사보다 높은 운영 효율성과 수익 창출력, 안정적인 재무위험 관리정책을 통해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타이어 측은 신용등급 획득에 따라 해외 파트너사와 투자자에게 대외 신뢰도 제고,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자금조달에 유리한 지위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한국타이어가 혁신을 통한 성장을 이룩한 결과로 타이어 기술력과 유통 혁신을 토대로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신축중앙연구소인 `테크노돔`을 통해 R&D(연구개발) 역량을 높이고 있으며, 지난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에 편입돼 지속가능 경영기업으로 인정받았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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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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