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김영록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aT센터에서 축산계열화 사업 대표자(하림 등 16개사)와 육계·오리협회 회장과 축산계열화사업 불공정 관행 근절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축산계열화 사업의 현황 점검과 애로를 청취하는 한편 축산계열화 사업 분야에서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및 계열화사업자와 계약농가 간에 동반성장을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농업인과 계열화사업자 간에 상호불신을 극복하고 가금산업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김 장관은 "계열화사업자와 농가가 상호 협력과 배려를 통한 가금산업 발전을 꾀할 수 있도록 계열화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불공정행위를 차단할 수 있도록 적극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면서 "과거의 잘못된 불공정 거래 관행은 없애고 상호 협력해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함으로써 가금산업의 활력을 회복하고 새로운 재도약을 이룩하자"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간담회를 통해 축산계열화 사업 분야의 불공정행위 근절을 위해 농가 권익보호, 농가 피해방지 장치 확충, 계열화사업자 관리 및 불공정행위 감시강화 등의 대책을 내놓았다.

김 장관은 "새정부 기조에 맞춰 농가의 권익 보호 및 건전한 계약관계 형성을 위해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이라면서 "축산계열화 사업 대표자와 관련협회에서도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구했다. 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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