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복지 사각지대나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산림을 활용한 사회 공헌사업이 진행된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윤영균)은 여름방학을 맞아 8월 한 달 동안 1600여 명의 보호아동을 대상으로 국립산림치유원 등 산림복지시설에서 `나의 꿈을 찾는 숲 속 치유(힐링)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현대차정몽구재단(이사장 유영학)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최영현)이 협력해 지난 2월부터 3년간 총 1만여 명의 보호 대상 아동에게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산림치유를 통한 정서함양 및 자립역량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총 8회 운영되는 이번 여름캠프는 진흥원 소속기관인 △국립산림치유원(경북 영주·예천) △국립횡성숲체원(강원 횡성) △국립칠곡숲체원(경북 칠곡) △국립장성숲체원(전남 장성) 등지에서 진행된다.

칠곡숲체원에서는 지난 5월 개장한 `토리유아숲체험원`을 활용해 미취학아동들에게 유아숲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장성숲체원에서는 야간 프로그램(별빛·달빛산책)이 진행된다.

진흥원은 그동안 숲체험을 통한 보호 대상 아동의 정서·심리적 효과를 밝히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과 보호 대상 아동의 신체적 변화를 살펴볼 예정이다.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보호 대상 아동들이 숲에서 활기를 찾길 바란다"면서 "사회에 나가서도 건강하고 건전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 대상 아동을 위한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개발해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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