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15일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충남 천안시 병천면에 있는 유관순 열사 생가와 독립만세 운동을 벌였던 아우내 장터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구본영 천안시장, 민병원 국가보훈처 기획조정실장, 정낙도 유관순열사 기념관장, 윤범호 아우내장터 상인회장, 장 준 병천면장, 유관순 열사 유족 유제웅 씨 등이 함께 했다.

이 총리는 유관순 열사 생가를 먼저 찾아가 천안시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유관순 열사의 애국정신과 독립운동에 대해 상세하게 안내를 받았다.

이어 3·1운동의 현장인 아우내 장터로 이동해 아우내 장터 독립운동을 기리는 기념비와 역사유적지를 참관한 후 시장 점포를 둘러보며 온누리상품권으로 떡·쇠고기(국거리) 등을 샀다. 일행과는 순대국밥으로 오찬을 함께했다.

이날 구입한 떡 등은 병천면에 있는 아동복지시설과 노인사회복지시설에 별도로 전달했다.

이 총리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은 전면에 나서지 않고 뒤에서 돕는 일이 많아 발굴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면서 "늦었지만 여성 독립운동가를 더 많이 찾아내서 더 많이 현창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전날인 14일 독립운동가 이종열(93) 애국지사의 자택을 찾아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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