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은 대학 내 인문학 연구소를 집중 육성하기 위한 인문한국플러스(HK+) 지원사업의 신규 연구소 공모 계획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재단에 따르면 인문한국플러스 지원사업은 인문학 분야 대학 부설연구소 지원으로 인문학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문학 연구의 다양화 및 대중화를 통해 연구 성과의 학문적 ·사회적 확산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7년 시작된 인문한국(HK) 지원사업을 개편한 것이다.

인문한국플러스 지원사업은 9월 5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접수를 받아 10월 중 선정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규 연구소 연구개시일은 11월 1일로, 선정된 연구소는 협약에 따라 연구소 전임인력을 임용하여 해당 아젠다 연구 및 지역인문학센터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인문한국플러스 지원사업의 사업기간은 7년(3+4년)이며 최대 17억 원을 신청할 수 있다. 연구분야 다양화를 위해 기존 사업을 보완해 4개의 세부사업(인문기초학문, 해외지역, 소외·보호/창의·도전, 국가전략·융복합)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소외·보호/창의·도전 유형과 국가전략·융복합 유형은 신설된 분야이다.

이 사업은 인문학 진흥 5개년 기본계획(2017-2021)에 따라 신규 연구소에 지역인문학센터 기능을 부여하여 인문학 연구 성과의 사회적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기존에 비해 정년트랙 임용 조건을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연간 최대 지원비(간접비, 연차·단계평가 이후 연구소에 대한 인센티브 및 지역인문학센터 운영비 제외) 3억 원당 1명 이상의 HK교수(정년트랙)를 신규 채용하도록 함으로서 국·공립 대학의 신규 진입 활성화를 도모한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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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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