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배 씨의 작품 `꿈의 광장`
김근배 씨의 작품 `꿈의 광장`
세종의 신도심인 행복도시내 공동주택 단지에 33대 1의 바늘구멍 경쟁률을 통과한 우수한 미술작품들이 설치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다정동(2-1생활권) 공동주택단지 내 미술작품 제작·설치` 공모 심사를 실시해 총 12개 작품을 당선후보작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행복청은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건축물에 설치되는 미술작품의 예술성 및 공공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건설사를 대신해 행복도시 내 주요 지역 조형물 공모 절차를 수행하고 있다.

다정동 미술작품 공모는 지난 7월 11일 현장설명회 개최 후 이달 10일 작품제안서를 접수받은 결과, 총 394개 제안이 접수돼 평균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심사위원회는 장소성, 공공성, 독창성 등에 주안점을 두고 작품을 검토하고, 투표를 통해 각 위치별로 당선후보작(1위, 총 12개)과 예비후보작(2·3위, 총 24개)을 선정했다.

각 위치별로 선정된 당선후보작은 A·B 구역(M1BL, 한신)에 전용환 씨의 `자연의 향기`와 이창세 씨의 `자연을 들다`, C 구역(L1BL, 제일)에 김근배 씨의 `꿈의 광장` 등 총 12개 작품이다.

이번 공모는 작품 유형을 다양화 하기 위해 별도의 주제를 부여하지 않았으며 장소성을 반영했다. 행복청은 이후 이의제기 및 작가 소명, 안전성 검토 등을 위한 보완자문회의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태백 행복청 문화박물관센터장은 "이번 공모는 지난 새롬동 공모에 비해 더욱 경쟁이 치열했으며 우수한 작품들이 다수 접수됐다"면서 "당선작 선정 이후 작품 설치과정까지 면밀하게 점검해 계획안이 우수한 미술작품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은현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창세 씨의 작품 `자연을 들다`
이창세 씨의 작품 `자연을 들다`
전용환 씨의 작품 `자연의 향기`
전용환 씨의 작품 `자연의 향기`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