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방송공연예술학과 학생들이 지난 4일부터 영국 에딘버러에서 개최한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공연을 펼치고 있다. 대전대 제공
대전대 방송공연예술학과 학생들이 지난 4일부터 영국 에딘버러에서 개최한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공연을 펼치고 있다. 대전대 제공
대전대학교 방송공연예술학과 학생들이 지난 4일부터 영국 에딘버러에서 개최한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성공적인 공연을 펼쳤다.

올해로 70회를 맞이하는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지난 1947년 `에딘버러 국제 페스티벌`에 초청받지 못한 배우들이 길거리를 통해 공연을 펼치며 시작된 페스티벌로 대전대는 2013년 우리나라 대학 최초로 이 행사에 참가했다.

지난해 개최한 `전국대학힙합댄스대회`에서 우승한 멤버들과 함께 이번 페스티벌을 참가한 방송공연예술학과는 향상된 실력으로 거리공연을 펼치는 등 현지 관람객들에게 있어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 눈에 띈 멤버는 대전대 졸업생이자 락킹(Locking) 댄스의 최강자이기도 한 최민구 방송공연예술학과 외래 교수의 참가다. 최 교수는 전국대학힙합댄스대회에서 우승하는데 있어 학생들을 끝까지 이끌어갔던 인물로 이번 페스티벌이 두 번째 참가이기도 하다.

김상열 방송공연예술학과장은 "세 번에 걸친 에딘버러 페스티벌의 참가와 뉴욕, 베를린 등 세계 문화의 중심지에서의 공연을 추진하는 것은 학생들의 눈높이를 국내가 아니라 세계로 돌리기 위해서였다"며 "지난해 페쩨르부르그에서 개최한 `세계 젊은 연극축제`에서 베스트퍼포먼스상을 수상한 것은 이러한 프로젝트의 결실이며 앞으로도 유럽의 유수한 대회에도 참가해 학생들의 기량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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