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소방서에 따르면 일찍 찾아온 가뭄과 지속되는 무더위로 여름철은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관내 벌집 제거 출동건수가 총 175건이라고 밝혔다.
특히 장마가 끝난 뒤부터 번식활동이 왕성해져 9월까지는 공격성과 독성이 강할 뿐 아니라, 시민들의 주거 공간 부근이나 사람들이 운집하는 장소에 벌들이 서식공간을 자주 만드는 경우도 발견됨에 따라 벌 쏘임 환자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으로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주의를 요구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각종 야외활동이 잦은 8-9월에는 벌들이 더욱 왕성한 활동을 보여 앞으로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벌집을 발견한 경우 무리한 행동을 삼가고 119에 신고해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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