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주시가 북한 이탈주민의 지역 사회 조기 정착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시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이 지역 사회에 대한 애착심을 갖고 경제적인 생활 안정을 통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초기 정착지원금 지원, 각종 자격취득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공주지역 북한이탈주민들의 모임인 통일틔움, 행복나눔 공주남북하나봉사단(단장 송춘식)은 7년 전부터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요양병원 등을 매월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시설 청소, 어르신 말벗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공주시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150여명을 위해 국수무료나눔 행사를 펼치는 등 남북한 주민이 함께하는 봉사를 통해 노인을 공경하고 위로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

오시덕 시장도 이날 행사에 함께 참여해 어르신들에게 손수 국수를 나눠주며 정다운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송춘식 단장은 "매달 정기적인 봉사를 하고 있지만 다함께 힘을 모아 손수 국수 한 그릇이라도 지역 어르신들께 대접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북한이탈주민들의 긍정적 이미지 제공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소통의 시간을 늘려 공주지역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안착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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