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창업석사 첫 졸업생 3명. 왼쪽부터 김동완·이한별·차창배 씨. 사진=KAIST 제공
KAIST 창업석사 첫 졸업생 3명. 왼쪽부터 김동완·이한별·차창배 씨. 사진=KAIST 제공
KAIST가 창업융합 전문석사 첫 졸업생 3명을 배출한다. 지난 2016년 9월 창업융합 전문석사과정(이하 창업석사과정)을 도입한 지 1년 만에 첫 졸업생 3명이 탄생한 것이다.

KAIST는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창업노하우를 전문으로 가르치는 창업석사과정을 개설한 후 지난 1년간 이 과정을 이수한 김동완(전기및전자공학부)·이한별(전산학부)·차창배(화학과) 씨 등 3명에게 오는 18일 창업석사 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KAIST에 따르면 창업석사과정은 지난 2016년 9월 개설된 후 4명의 신입생이 첫 입학한데 이어 올해 봄 학기 현재까지 총 13명이 입학했다.

지원 자격은 학사 이상의 학위취득자나 학위취득예정자 등이며 기존 석·박사 학위 취득자도 지원할 수 있고 일정기준의 영어능력도 갖춰야 한다.

입학생들은 KAIST 장학생으로 선정돼 1년간 납입수업료의 90%를 정규학기별로 지원받으며 졸업생이 창업할 경우 별도의 창업지원금도 지원한다.

오는 18일 창업석사과정 첫 졸업생이라는 영예를 얻은 3명의 졸업생 중 이한별 씨는 학사과정 재학 중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및 서버를 개발한 경험을 지녔다.

이를 기반으로 창업석사과정 재학 중 초기 스타트업인 ㈜제니스 헬스케어에 합류해서 현재까지 스타트업의 CTO(최고기술책임자)로서 개발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한별 씨는 "KAIST에서 제공하는 다양하고 체계적이며 창업에 필요한 현장중심의 교육과정이 스타트업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현재 재직 중인 제니스 헬스케어에 더 많은 시간을 집중해서 기업의 성장을 이루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달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달호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