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재개관 하는 독립기념관 제4관의 실내 모습. 사진=독립기념관 제공
15일 재개관 하는 독립기념관 제4관의 실내 모습. 사진=독립기념관 제공
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 제4관이 광복절인 15일 재개관 한다.

독립기념관은 제3차 상설전시관 교체의 첫 결실로 지난해 12월 말부터 임시 폐관한 제4관이 독립기념관 개관 30주년인 15일 새롭게 문을 연다고 밝혔다. 제4관은 전시관 명칭도 기존 `겨레의 함성`에서 `평화누리`로 바꿨다. 제4관은 독립운동의 정신·실천·과제·계승이라는 4개 주제로 구성됐다. 제1존 `다짐의 길`은 독립운동가의 다짐과 의지가 담긴 명언·명문을 통해 독립운동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보는 공간이다 제2존 제2존 `실천의 길`은 3면 대형 애니메이션 영상과 한국 독립운동에 감명 받거나 도움을 준 외국인의 말과 글로 구성됐다. 제3존 `하나됨의 길` 은 각계각층 인터뷰, 관람객 참여코너로 꾸며졌다. 제4존 `울림의 길`은 독립운동 과정에서 쓰러져간 선열들을 기억하고 그 뜻을 후대로 계승해 독립운동 가들이 지향한 평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기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제4관은 실물 자료가 전시된 다른 주제관과 달리 자료를 전시하지 않는 `감성관이 특징이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제4관은 전시 교체를 통해 독립기념관에서 처음 선보이는 새로운 개념의 전시관"이라며 "국내 최초로 상설전시관 내에 전시주제에 맞는 향기를 개발·도입해 독립운동의 의미와 가치를 향기로 기억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제4관 재개관식은 15일 충남도가 주관하는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 종료 후 오전 11시부터 제4관 입구에서 윤주경 독립기념관장, 안희정 충청남도 지사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될 예정이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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