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원예산업종합계획을 추진한다.

아산시는 원예농산물의 생산과 유통을 효율적으로 연계하고 시장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원예 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원예산업종합계획이 농림축산식품부 심사에 최종 승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4년 간 원예산업종합계획을 추진한다.

원예산업종합계획은 지역특성에 맞는 원예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원예농산물(밭작물 포함)의 생산과 유통을 효율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산지유통종합, 과수발전, 주산지분야를 포괄한 생산·유통·수급 관련 원예산업의 전반적 계획이다.

아산시 원예 산업 종합계획은 2012년에 조직된 아산시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을 중심으로 생산기반 강화와 산지유통경쟁력 강화, 전략작물을 육성, 원예농산물 통합마케팅 45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아산시 원예농산물 생산액 대비 45.6%로 전략품목 생산액 대비 78%로 해당되며 2016년 통합마케팅 취급액 (284억) 대비 성장률 58.5%를 달성하는 것이다.

시는 원예 산업의 통합마케팅 위기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123억 77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분야별로 △유통(품목공통)분야 산지유통시설보완 외 17개 사업 △채소분야(생산)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사업 외 10개 사업 △과수분야(생산)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외 4개 사업 △기술보급(품목공통)분야 과수시범사업 외 4개 사업을 지원한다. 또한 산지유통 통합마케팅 활성화에 보다 박차를 가하기 위해 `2018년 농산물 산지유통시설지원`에 선정, 채소 APC(산지유통센터) 건립 3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채소 APC는 아산시 영인면 6789㎡의 부지에 집하장, 저온저장고, 선별기 등의 주요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며 양파, 오이, 감자 등 채소 전략품목에 대해 2024년 200억 달성을 목표로 4400톤의 물량을 취급할 계획이다.

아산시 관계자는 "원예산업종합계획 추진과 채소 APC 운영을 통한 아산 맑은 농산물의 대외 시장경쟁력 확보 및 안정적인 판로구축으로 원예농산물 통합마케팅 450억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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