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상을 수상한 당진시청 청년정책팀 관계자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당진시 제공
지난 10일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상을 수상한 당진시청 청년정책팀 관계자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당진시 제공
[당진]당진시가 지난 10일 한국매니페스토운동실천본부 주관으로 열린 2017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2007년부터 시작해 매년 열리고 있는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기초자치단체의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매니페스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간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325개 우수사례가 출품돼 이중 152개가 본선에 올랐다.

시는 올해 경진대회에서 당진형 청년정책과 주민참여예산제를 우수사례로 제출했는데 이중 당진형 청년정책이 청년문제해소 분야에서 본선에 올라 우수상까지 수상하며 2015년부터 3년 연속 우수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1월 청년정책팀을 신설한 시는 사업 추진의 근간이 되는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하고 각종 청년사업을 추진할 청년정책추진단을 구성하는 한편 지역청년과 전문가 등이 폭 넓게 참여하는 청년정책네트워크도 구축해 청년주도의 정책추진 기틀을 마련했다.

이후 지역청년학교를 개강하고 지역 청년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청년커뮤니티 지원사업에도 착수하는 한편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당진청년센터 건립도 추진하는 등 당진 지역에 최적화된 청년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도 청년정책의 주체인 청년들이 직접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한 점과 청년들이 기획한 아이디어가 청년정책으로 반영되는 등 소통행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 분야에서 2년 연속 우수상 수상에 이어 이번 청년문제 해소분야 우수상 수상으로 우리시의 행정력이 인정을 받게 됐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청년센터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전국단위 창업경진대회도 개최해 청년도시 당진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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