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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 학습 부담 증가 우려

2017-08-13기사 편집 2017-08-13 15: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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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평가 확대 학부모 사이 사교육 증대 움직임

절대평가를 확대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개편안이 공개되면서 현 중학교 3학년 학생의 학습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입에서 수능 비중이 줄어들고 있지만 절대평가 과목이 확대되면서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사교육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교육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에 따르면 기존 영어, 한국사 외에 통합사회·통합과학, 제2외국어·한문 등 4개 과목에 한해 절대평가를 실시하는 '1안'과 7개 과목 모두 절대평가하는 '2안' 등 절대평가가 확대된다.

절대평가 여부와 상관없이 시험 과목에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따라 공통과목인 '통합사회·통합과학'이 추가되고,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의 선택과목은 2개에서 1개로 줄어든다.

학생들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통합과학, 선택 1과목(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중 택1), 제2외국어·한문 등 최대 7과목에 응시하게 된다.

이들 통합교과목의 구체적인 범위는 내년 2월 확정되지만 대개 고교 1학년에 배우는 일반적인 사회, 과학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여 전반적인 학습분량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학부모들은 수능 절대평가 범위가 확대되는 만큼 대입 수시와 정시 비중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도 우려하고 있다. 여기에 일부 대학들은 변별력이 떨어지는 수능을 대신할 새로운 전형 요소를 도입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이 때문에 당장 고등학교 진학을 결정해야 할 현재 중학교 3학생들의 고민은 더욱 커졌다. 절대평가 전환으로 변별력이 약화된 수능을 대신해 각 대학이 내신에 집중할 경우, 내신 절대평가 실시 여부에 따라 고교 선택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내신 역시 절대평가화되고 변별력이 약화될 경우 각종 교내 활동과 학습 과정이 우수한 고교를 선택하는 것이 대입 때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반면 내신 절대평가를 실시하지 않고(상대평가 유지) 수능만 절대평가가 확대되면 결과적으로 내신 영향력이 높아지는 만큼 학생들로서는 내신 관리에 유리한 고등학교를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은 "수능 개편안과 상관없이 학생부는 중요한 전형요소이기 때문에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비하기 위해 1학년 때부터 비교과 활동을 열심히 해야 하고 진로선택을 미리 해서 여기에 맞춘 학교 활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수능 개편안이 2안대로 전 영역 절대평가가 되면 수능의 비중은 대폭 줄고 정시 비중도 축소될 가능성이 많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생부 성적 위주로 대학을 가게 되므로 학교 중간·기말고사 공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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