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서 한 연구원이 유통 계란 성분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지난 10일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서 한 연구원이 유통 계란 성분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계란 생산농가와 유통 중인 계란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한다. 최근 벨기에, 네덜란드 등 유럽발 `살충제 계란` 유통 파문에 따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대전 지역 산란계 농장의 계란을 수거하는 한편, 유통 계란에 대해서도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 성분 검사를 현재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살충제인 피프로닐은 벼룩이나 진드기 등 해충을 없앨 때 쓰이는 맹독성 물질이다. 인체에 축적되면 간과 신장이 망가질 수 있어 식용 가축에 사용이 금지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검사결과를 공개하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국내산 축산물 생산 공급을 위해 축산농가에 대한 바람직한 동물용 의약품 사용 지도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 검사를 병행 실시해 안전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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