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학교급식소와 식재료공급업체 등을 유관기관과 합동점검한다. 가을 신학기를 맞아 개학 초기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식중독을 예방하고,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시는 자치구, 교육청, 대전식약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4개 반 12명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올해 미점검 학교급식소, 식중독 발생 이력 학교, 식재료 공급업체 등 총 160곳의 위생관리 실태를 살필 계획이다.

주요점검 내용은 △방학동안 사용하지 않은 급식시설·기구 등의 세척·소독 관리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 및 보관 관리 △보존식 적정 보관여부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등이다. 점검과 병행해 조리식품과 음용수, 사용 중인 식용유 등을 현장에서 수거해 병원성대장균 등 식중독균 오염여부도 함께 검사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신학기 합동점검으로 개학후 학교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앞으로도 식재료 공급부터 조리와 급식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학교 급식 안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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