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장에 송재호(57·사진) 제주대 교수가 임명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송 위원장은 학자출신 균형발전 전문가로서 지역발전에 높은 학식과 풍부한 경험을 겸비했다"며 이 같은 내용의 인선안을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또 "새정부 5대 국정목표 중 하나인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을 구현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끌 적임자"라며 "송 위원장은 혁신도시, 행복도시 등 공간정책에 추가해 문화·관광·교육·복지·사회서비스·일자리 등 사람중심 국가균형발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송 위원장은 제주출신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경기대에서 관광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참여정부 당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을 역임했다. 19대 대선에선 민주당 중앙선대위 국민성장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문재인 정부들어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정치행정분과 위원으로 참여했다.

임기는 이달 16일부터 2019년 8월 16일까지 2년이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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