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구범림 중앙시장활성화구역 상인회장, 이인수 화재피해대책위원장, 조재연 중소기업벤처부 시장상권과 과장, 오규환 대전시 일자리경제과 과장, 곽면섭 동구청 생활지원국장, 동구의회 원용석 부의장, 오관영·강정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상인회와 화재피해대책위는 빠른 시일 내에 피해 상인들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신속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인수 위원장은 "화재가 발생한지 며칠 되지 않아 잠도 제대로 못자고 상심이 크다. 많이 도와 달라"며 "하루 빨리 장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상인회와 화재피해대책위는 이날 가로·세로 각각 3m씩의 대체 상가를 수변 데크에 설치하는 것과 화재로 유실된 건물 신축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또 대체 상가에서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시설을 지원해 달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상인회 측은 화재 현장의 빠른 복구를 위해 대전시 측이 폐기물을 무상 반입 처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전시는 재해 소상공인에게 최대 7000만원을 연 2%의 이자로, 2년 거치 5년 상환 조건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동구는 지방세 신고·납부 기한을 6개월 연장하고, 취득세·등록 면허세·자동차세를 면제해 화재 피해 상인의 영업 재개를 신속히 돕기로 했다.
이장우 의원은 "관계 기관이 잘 협의해서 피해 상인들이 하루속히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지원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기회에 중앙 시장의 낡은 시설물 개선도 관계 기관이 협력, 추진하는 것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속한 지원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성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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