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은 이달 말 지역 초·중·고 및 특수학교 305개교에 도서 구입비 10억 원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도서 구입비는 지역 21만여 명 학생들의 독서활동 진작을 위해 학교별 학생 수에 따라 교당 160만 원에서 450만 원까지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학교 교수·학습 활동을 위해 필요한 장서를 고루 갖추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책 체험학교, 독서여행, 논술토론아카데미 운영 등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각급학교에 매년 학교기본운영비 중 3% 이상을 도서 구입비로 확보하고 고전 및 인문학 도서와 교과연계 도서 등을 우선 확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설동호 교육감은 "학교도서관 도서 구입비 지원 사업이 책 읽는 학교 문화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학교도서관 장서 확보에 더욱 힘써 학생과 교사, 학부모, 나아가 시민 전체가 만족하는 도서관 운영뿐만 아니라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호창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