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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청년농부 프로젝트' 첫 결실 맺어

2017-08-10기사 편집 2017-08-10 17: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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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충남 서천군으로 귀농해 농업경영체 운영을 준비 중인 이수진(30·여) 씨.

대학에서 정치외교학과 독어독문학을 복수전공한 이 씨는 책을 통해 철학농업과 북아메리카 인디언 농업, 생태학에 관심을 가지며 일찌감치 귀농을 생각하게 됐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귀농 교육과 단기 귀농 합숙 교육, 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귀농을 준비한 이씨는 올해 초 서천에 8000㎡ 규모의 임야를 구입하며 농업인의 길에 본격적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최근에는 충남도의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 프로젝트'(청년농부 프로젝트)에 선발되며 가족 중심 강소농 경영체 설립의 꿈을 일구고 있다.

도가 올해부터 추진 중인 청년농부 프로젝트가 첫 결실을 맺었다.

10일 도에 따르면 올해 청년농부 프로젝트는 이 씨를 비롯한 49명의 대상자가 최종 선발됐다.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 롯데쇼핑 슈퍼사업본부와 협약을 맺으며 본격적으로 추진된 청년농부 프로젝트는 1년에 10억 원씩 5년 동안 50억 원을 투입해 청년농부 육성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선발된 49명은 창업단계 28명, 육성단계 21명으로 나뉘며 이 씨와 같은 여성은 전체의 25%인 12명이다.

연령은 만 19-39세로 다양하며 주부와 취업준비생, 보육교사, 대학원 박사과정 등 직업도 다양하다.

선발 지역은 논산이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여 11명, 아산·홍성 각 8명, 천안 4명, 서천 3명, 금산 2명, 예산 1명 등이다.

이들이 재배 중이거나 재배를 계획 중인 작목은 깻잎과 쌈채, 방울토마토, 블루베리, 생강, 수박, 고추, 딸기, 양배추 등이다.

도는 창업단계 청년농부들에게 채소류 생산시설 하우스를 지원하고, 육성단계 청년농부들에게는 롯데슈퍼 납품과 판매를 지원한다.

청년농부들은 또 각 지역에서 영농법인을 만들거나 기존 영농법인에 가입해 멘토를 지정 받는다.

이와 함께 개인·그룹별로 농지를 임차하거나 매입하고 작목 선정과 재배, 납품 등 영농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박지흥 충남도 친환경농산과장은 "청년농부 프로젝트는 청년 일자리 문제와 농업 현장의 젊은 인력 부재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친환경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이끌기 위한 사업"이라며 "지역사회에 정착해 농업의 새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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