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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학습 이야기] 창의성과 물음

2017-08-10기사 편집 2017-08-10 15: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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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형의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는 능력을 창의성이라고 한다. 요즘처럼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불확실성이 큰 시대는 그 어느 때보다도 창의성이 필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창의적인 삶을 살 수 있을까?

모기 겐이치로는 그의 저서 '창조성의 비밀'에서 '창조성은 체험 곱하기 의욕'이라고 표현한다. 체험은 지식이라 하고 의욕은 호기심이라 할 수 있다. 지식이나 호기심 둘 중에 하나가 없으면 창조성은 제로가 된다. 창조성은 맨땅에서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지식과 정보, 새로운 것을 향한 호기심의 화학적 결합을 통해 나타난다.

문제는 대체로 아이들은 호기심은 있으나 지식이 없고 어른이 되면 지식은 있으나 호기심이 적어진다는 것이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창의성이 있는 인물들은 끊임없이 놀라워하고 일상에서 당연한 일에도 의문을 품는 특성을 가졌다고 한다. 그렇기에 지식을 가진 어른이 일상에서의 호기심을 가지고 계속해서 물을 수 있다면 누구라도 창조성을 꽃 피울 수 있을 것이다. 대단한 역작이 아니더라도 적어도 자신의 삶을 질적으로 풍요롭게 가꾸어 갈 수 있을 것이다. 공자님도 60세 이후에 육경을 편찬했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은 호기심을 갖고 질문을 하며 학습을 하고 있을까? 불행하게도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우리 뇌는 호기심을 갖고 궁금해하는 상태에서 답을 얻을 때 쾌감을 느낀다. 이를 '아하체험'이라고 한다. 얼마나 호기심을 갖고 의문을 갖고 숙성시켰는지 그 정도에 비례해서 아하체험의 강도도 크다. 그러나 현실은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많은 양의 지식을 습득하는 것에 집중하다 보니 점차 주입식이 되면서 호기심이 줄어가기 시작한다. 물음과 아하체험보다는 이해하고 암기하는데 에너지가 집중된다. 이러한 시스템에서는 질문을 권장하기보다는 정답을 맞혔는지가 중시된다. 물론 지식의 양도 창의성을 위해 중요한 요소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호기심과 물음을 갖고 스스로 탐구하는 학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물음은 지적 성장과 창의력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만 인격적 성숙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어른들의 삶이 늘 그런 것은 호기심과 물음을 잃어버려서이다. 이제라도 어른부터 지금껏 공부해 온 지식 위에 물음이란 날개를 달고 새로운 삶의 세계로 넘어가 보자. 그래야 아이들의 교육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열 두뇌학습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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