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지구사업백지화시민대책위는 1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환경부는 갑천친수구역 인공호수 조성과 관련한 자연환경보전, 수질 등 환경검토서 보완을 재차 요구했다.
이에 대해 대책위는 "미호종개 등 법적보호종 서식처 정밀조사, 태봉보 철거를 고려한 조성계획 제시 등은 추가 조사만 최소 수 개월이 필요한 사항"이라며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보완 내용 중 인공호수공원의 핵심시설인 태봉취수보의 기능 상실(보 철거)과 장기적인 수 생태계 향상 등을 고려한 공원조성계획 검토 지시는 `인공호수공원 폐기` 지시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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