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도안갑천지구친수구역개발사업백지화 시민대책위의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박영문 기자
8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도안갑천지구친수구역개발사업백지화 시민대책위의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박영문 기자
대전 도안 갑천친수구역 사업에 대한 환경부의 환경검토 재보완 요구가 사실상의 개발 중단 또는 원점 재검토 요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갑천지구사업백지화시민대책위는 1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환경부는 갑천친수구역 인공호수 조성과 관련한 자연환경보전, 수질 등 환경검토서 보완을 재차 요구했다.

이에 대해 대책위는 "미호종개 등 법적보호종 서식처 정밀조사, 태봉보 철거를 고려한 조성계획 제시 등은 추가 조사만 최소 수 개월이 필요한 사항"이라며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보완 내용 중 인공호수공원의 핵심시설인 태봉취수보의 기능 상실(보 철거)과 장기적인 수 생태계 향상 등을 고려한 공원조성계획 검토 지시는 `인공호수공원 폐기` 지시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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