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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의 불안, 인생 성찰의 스위치

2017-08-10기사 편집 2017-08-10 15: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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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공황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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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TV에서 한 번쯤은 들어봄 직한 말이다. 특별한 이유 없이 심한 공포나 불안감을 느끼는 질환이다. 일부 연예인의 탓이었을까. '연예인 병'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비단, 연예인 뿐만의 일은 아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공황장애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이들은 2012년 8만3000명에서 지난해 12만7053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상 사회·심리적 요인에 의해 발병한다고 보는데, 아마도 하루가 다르게 빨라지는 사회의 초침 탓일 테다.

공황장애는 어떤 병일까. 10여 년 전만 해도 이 질환은 사람들에게 낯선 단어였다. 때문인지 사전적 의미도 낯설다.

책 '굿바이, 공황장애'는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15년간 인지행동치료를 하면서 겪은 다양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공황장애를 재조명한다. 실제 사례를 소개하면서 공황장애라는 질병에 대해 쉽고 친근하게 설명을 곁들인다.

저자는 책에서 오히려 "축하합니다. 당신은 공황장애입니다."라고 말하고 싶단다. 공황장애가 인생을 깊이 성찰할 수 있는 기회, 활기 찬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개인적 견해에서다. 공황장애를 앓기 전 갖고 있던 막연한 불안함들이 공황장애로 진단되면서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고, 이 여정에서 자신의 인생에 대해 깊게 성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은 공황장애에 관한 이론, 정보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여러 사례를 예로 들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저자 특유의 생동감 있는 비유는 가깝고도 먼 공황장애를 보다 친근하게 받아들 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김대욱 기자





최주연 지음 / 시그마북스 / 306쪽 /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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