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은 최근 물고기 집단 폐사가 발생한 아산 장재천 호수공원의 수질개선대책을 촉구했다.

천안아산환경련은 "지난 7일 오전 발생한 장재천 호수공원 물고기 집단 폐사 원인 규명을 위해 환경안전건강연구소와 공동으로 호수공원 일대 현장조사를 실시했다"며 "구체적인 원인 규명을 위해 현장 채수와 폐사된 물고기를 채취해 전문기관에 분석을 의뢰했다"다고 10일 밝혔다. 천안아산환경련은 "천안시가 응급복구와 조치를 완료했다고 하지만 아직도 많은 양의 부유물이 호수공원으로 떠내려 오고 방치된 썩어가는 물고기와 고여 있는 폐수로 악취가 진동해 호수공원이 하수구나 다름없다"며 "행정당국의 관리소홀에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천안아산환경련 관계자는 "호수공원 일대의 조속한 원상복구가 이뤄지도록 천안시와 아산시가 행정렵력을 통해 철저한 원인조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근본적인 수변관리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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