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당진시보건소는 2017년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이달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조사는 순천향대학과 협력해 실시할 계획으로, 지역 내에서 조사원을 선발해 자료조사 전반에 관한 교육을 실시한 뒤 조사원이 조사 대상가구를 방문해 직접면접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내용은 △건강행태 △예방접종 및 검진 △이환 및 의료이용 △사고 및 중독 △활동제한 및 삶의 질 등이며, 전국공통지표 201개 문항과 충남지역 선택지표 223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조사대상자는 총900명으로, 주택 및 아파트 등 주택유형별 특성에 따라 표본을 추출해 선정했으며, 지난 7일부터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에 조사가구 대상임을 알려주는 우편을 발송했다.

실제 조사는 16일부터 조사원이 직접 해당 가구를 방문해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한다.

조사방식으로는 노트북을 이용해 현장에서 바로 조사내용을 입력하는 최신기법인 CAPI를 도입해 자료의 정확성을 높일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조사는 우리지역의 객관적인 건강행태의 변화 추이를 관찰하고 지역주민의 건강수준을 분석하는 자료로 활용돼 우리지역에 맞는 건강정책을 수립하는 자료로 활용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당진지역 건강조사에서는 남자 흡연율은 39.9%, 고위험 음주율은 21.7%로 나타나 2015년에 비해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당뇨병 평생 의사진단 경험률은 11%로 약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걷기 실천율도 23.1%로 2015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보건소는 해당 결과를 토대로 올해 직장인 걷기 배틀 등 지역사회 걷기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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