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국방대학교가 새로 지은 논산캠퍼스에서 둥지를 틀고 논산시대를 본격 선언한다.

10일 국방대에 따르면 대한민국 최고의 안보교육 및 연구기관인 국방대학교가 11일 오후 2시 충남 논산시 양촌면 거사리 논산 新캠퍼스 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교직원과 장병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논산캠퍼스 개소식 및 창설 제62주년 기념식`을 국방대 자체적으로 갖는다.

이날 1부 창설기념행사는 학교 이전과정을 담은 동영상 시청과 학교 약사보고, 대통령과 국방부장관의 `축하전문` 낭독, 우수 교직원 표창 수여 순으로 진행된다.

2부 개소식은 본청 앞에서 기념 테이프 커팅과 교직원 기념사진 촬영 등으로 마무리된다.

김병조 국방대총장직무대행은 "국방대는 창설 이후 지난 62년 간 `국가안보를 위한 전문 인재 양성의 요람`이자 `안보연구의 산실`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며 "이제 그 명예와 전통을 디딤돌로 삼아 이곳 논산에서 미래 100년을 위해 다시 한 번 힘차게 도약해 `세계일류 국방대학교`를 건설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대는 1955년 8월 15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에서 국방대학으로 창설한 이후 국방연구원(1956년), 국방대학원(1962년), 국방대학교(2000년)로 변화·발전해왔다. 현재는 안전보장대학원, 국방관리대학원, 직무교육원, 국제평화활동센터 등 4개의 교육기관과 안보문제연구소, 도서관 등 2개의 부설기관으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한편, 국방대학교 논산캠퍼스는 지난 2014년 11월에 착공 후 2017년 7월에 준공됐으며 이달 말 까지 논산으로 이전을 완료하고 9월 중에 이전기념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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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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