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가족 관계 증진을 위해 실시 중인 `가족행복드림 사업`이 취약 가정의 안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에 따르면 가족행복드림 사업은 부모-자녀 또는 가족 관계에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전문상담사가 직접 방문해 상담·부모교육을 하는 맞춤형 서비스이다.

사업 대상은 만 18세 미만이거나 고등학교 재학 이하 자녀를 둔 가정 중 해체나 단절, 가정 폭력 및 아동학대 우려가 있는 취약 가족이다.

도는 사례 판정 회의를 통해 서비스 대상 가정을 선정, 주 1회 총 20차례에 걸쳐 1대 1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 내용은 △양육 스트레스 △부모-자녀 관계 △부부 관계 △기타 가족 문제 등이며 정리정돈과 건강·위생 관리, 경제 관리 등 생활 관리 지원과 가족 관계 개선 프로그램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육 관련 정보와 가족품앗이 등 부모 커뮤니티를 연계한 다양한 지역사회 정보도 제공한다.

관련 문의는 도 여성가족정책관실 가족다문화팀(☎ 041(635)4986)이나 아산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역량강화팀(☎ 041(548)9772) 등에서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도내 13개 가정을 가족행복드림 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서비스를 진행 중"이라며 "해당 가족들은 부모의 역할이 강화되는 등 건강성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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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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