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도로 사업을 점검하고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10일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은 `민자도로 20년, 통행료 인하와 국민중심 개선방향`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선 민자도로 사업의 운영 실태를 살피고 통행료 인하와 최소수입보장제도(MRG) 개선 방안 등 국민 중심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민자도로의 통행료는 도로공사 운영 도로에 비해 평균 1.7배 높아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 MRG로 인해 2016년에만 3627억 원이 민간사업자에게 지급되는 등 세금이 낭비된다는 지적도 꾸준하게 제기돼 왔다.

이번 토론회 좌장은 방송통신대 윤태범 교수가 맡았으며 도원회계법인 염규옥 전무이사 등 3명의 전문가가 `민자도로 운영실태와 수익구조` 등을 주제로 한 발표를 진행한다. 토론자로는 한국도로공사 이강훈 사업개발처장, 국민연금공단 김상민 대체투자관리팅장 등이 참석한다. 서지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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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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