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휴가 중 읽은 책 `명견만리(明見萬理)`를 필독도서로 추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책도 읽지 않고 무위의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며 "휴가 중 읽은 `명견만리`는 누구에게나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라고 밝혔다.

이 책은 각 분야의 저명한 인사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 KBS 시사교양 프로그램 `명견만리` 제작진이 집필한 도서로, 현 사회가 직면한 미래 이슈를 다루며 총 3권으로 구성돼 있다.

문 대통령은 "사회 변화의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고 겪어보지 않은 세상이 밀려오는 지금, 명견만리 한다면 얼마나 좋겠나"라며 "개인도, 국가도 만 리까지는 아니어도 10년, 20년, 30년은 내다보고 세상의 변화를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앞으로 다가올 세상이 지금까지와 다르다면 정치도 정책도 그러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당면한 미래의 모습에 공감하고 그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공감하기 위해 일독을 권한다"고 덧붙였다.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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