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친환경 소형 보트 축제인 휴먼-솔라보트 축제가 3일과 4일 이틀간 대전 갑천(대덕대교 하류 대전MBC 앞)에서 개최된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대한조선학회, 충남대학교 공과대학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휴먼보트 21개 팀, 솔라보트 6개 팀 등 총 27개 팀이 참가한다.

행사는 총 4개의 부문으로 나눠 단거리 스피드 경기, 5000m 장거리 경기, 조종 경기 그리고 설계 콘테스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작년에 참가했던 일본의 휴먼보트가 올해에도 다시 참가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수상자전거라고도 불리는 휴먼보트는 사람의 힘을 이용하여 추진하는 보트이고, 솔라보트는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모터를 구동함으로써 추진되는 보트이다.

지난 1999년 이래로 19회째를 맞는 휴먼-솔라보트 축제는 무공해 에너지원인 사람의 힘과 태양광 에너지를 주제로 전국의 조선관련 전공 대학생들이 직접 설계 제작한 휴먼보트 및 솔라보트의 기량을 겨루는 행사이다. 또 미래 조선산업을 이끌어갈 조선공학도들의 열정과 패기를 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상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소장은 "우리나라가 조선해양 강국으로서의 자부심을 잃지 않고 전통을 계승해 나아갈 수 있는 일은 후학 양성에 힘을 쏟는 것이며, 젊은 조선해양공학도들이 전문인력으로서 능력을 기를 기회를 마련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조선해양공학 분야의 인재양성의 장인 휴먼-솔라보트 축제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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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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