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장마로 그 동안의 가뭄이 해결되고 무더위도 한풀 꺾였다.

하지만 곧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여름철에 특히 더 많이 신고건수가 증가하는 성범죄의 예방법을 미리 알고 대처하도록 하자.

첫째 해수욕장이나 번화가에서 우리 근처에 숨어있는 몰래카메라로 인한 성범죄이다. 피서지 같은 경우 사람들이 쉽게 드나드는 공공장소나 화장실 등에 경찰이 사전에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몰래카메라가 설치되었는지 확인하고 있지만 몰래카메라가 점점 다양해지고 초소형화 돼 화장실 같은 경우 신문지가 놓여 있거나 조금이라도 이상한 점이 있다면 112신고를 통해 확인하고 예방하도록 하자.

더운 여름철 창문을 열어 놓아 외부 침입으로 성범죄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창문을 닫아 놓는 등 문단속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지만 창문을 열어둘 경우에는 방범창이나 슬라이락을 설치하는 등 쉽게 창문을 통해 침입할 수 없게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또 번화가나 피서지 등에서 밤늦게 술을 마실 때에는 타인이 주는 술이나 음료수는 절대 받아서는 안되며 불쾌한 신체접촉을 할 때에는 강력하게 의사를 밝혀야 하며 필요하다면 곧 바로 112신고를 통해 더 큰일이 벌어지기 전에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평소에 핸드폰에 112 신고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 단축번호로 지정해 두고 와이파이나 위치 GPS를 켜 놓으면 위급 상황 시에 위치추적을 보다 빠르게 할 수 있다.

이처럼 악질적인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경찰이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 모두가 사전에 예방법과 대처방법을 잘 숙지하고 혹시라도 벌어질지 모르는 우리 주변의 성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 박규환 당진경찰서 송산파출소 순경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