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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광장] 보령머드축제를 해양머드엑스포로 이어가자

2017-07-30기사 편집 2017-07-30 16: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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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김동일 보령시장
1년중 단 10일만 열리는 보령머드축제가 지난 30일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998년 보령머드화장품의 홍보를 위해 첫발을 내디딘 머드축제는 소재는 이색적인 반면 규모가 크지 않아 성공을 우려했지만, 첫 해 3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참여해 3억5000여만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축제가 올해 성년인 20회를 맞았고, 지난 19년간 10배 이상의 관광객이 증가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대표적인 축제로도 우뚝 선 것이다.

국내에서 한 해 동안 열리는 지역축제는 2000개가 넘고 지역의 특색과 역사·문화적 자원을 최대로 활용해 이미지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공통의 목적은 어느 축제나 같다. 물론 열심히 준비했다고 해서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단기적인 성과에 집착한 나머지 상업적이거나 보여주기 식 행사로 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보령머드축제는 수많은 변화와 수요에 적극 대응을 펼치며 성장해 왔지만 성장통도 심하게 겪었다. 정부의 축제 일몰제 운영 정책으로 예산 지원이 급격히 감소했고, 지난 2009년에는 시민 참여를 위해 보령 대천천에 설치한 머드체험장에서 물의 오염으로 피부병이 발생했다.

또 외국인들이 많이 참여하는 희소성은, 외국인만 우대한다는 것과 돈까지 주고 데려온다는 유언비어까지 퍼지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도 기울였다.

그러나 보령시는 이러한 많은 어려움을 해결하고 20회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내적 동력까지 갖추게 됐다.

보령머드축제는 △자국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흡입력 △수익성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자생력 △여기에 올해 뉴질랜드 로토루아시와 머드파우더 수출 계약을 맺으면서 해외로 진출하는 파급력까지 갖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축제의 반열에 올라섰다고 자부한다.

이러한 보령머드축제가 머드테마의 세계화, 수익창출이라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아 산업형 엑스포와 고부가가치 해양산업으로까지 확산시키는 획기적인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2022년 보령해양머드엑스포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

융·복합 해양 인프라를 갖추고 한류의 세계화를 주도할 대표 아이콘으로 육성하기 위한 보령해양머드엑스포는 10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 7월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전시·체험·공연 △국제 콘퍼런스 등을 개최하는 것으로, 축제의 6차 산업 플랫폼화 및 콘텐츠 보강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한류 문화·관광 콘텐츠인 보령머드축제의 국제적 대형 이벤트로 위상을 높이면서 단순한 지역적 관심을 넘어 국가적 차원으로 한류의 세계화를 주도해 나가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천혜의 자연화경과 해양, 배후자원을 활용해 질병 예방, 건강 증진, 재활·치료는 물론 머드 산업과 미용·관광까지 결합해,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개발하기 위한 해양 헬스케어 치유센터 시범단지 조성 사업 유치전에도 뛰어들었다.

피부노화 방지, 노폐물 제거 등 피부미용에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는 머드를 비롯해 해수와 해풍·해조류·해양미생물 등 다양한 청정해양 치유자원도 풍부해, 이러한 해양자원들을 통해 해양치유 요법을 활용하면 피부·당뇨·호흡기 등의 질환부터 정신건강·우울증 등의 심리적인 치유 효과까지 다양한 건강증진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보령시는 머드 기초기반시설(관련 연구자료 등)이 구축돼 있으며 머드박물관(머드체험관), 머드화장품, 머드 테라피 시설이 운영되고 있고 시범단지 기반이 마련돼 있어 머드액스포의 유치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혼자 걸으면 길이 되지만 함께 걸으면 역사가 된다고 했다. 브라질 리우 카니발, 독일 맥주축제, 스페인 토마토 축제를 넘어 세계 제일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머드산업을 주도할 우리 보령에 국가와 국민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이다.

성년을 맞은 이번 20회 축제에서 시민들이 보여준 참여와 질서의식이 계속 이어간다면 2022 보령해양머드엑스포를 유치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4대 축제의 반열에 오르는 것이 현실이 될 것으로 자부한다. 김동일 보령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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