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에 따르면 반 로크 학생은 지난 4월 운동 중 십자인대 파열로 인해 큰 수술을 받았지만 막대한 병원비로 심적 고통을 겪었다. 로크 학생의 사연을 들은 한국어교육원 교사와 학생들은 지난 겨울 아프리카에서 온 에드나 학생의 교통사고 후유증 수술을 위해 모았던 기금을 로크 학생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에드나 학생이 한 기업인으로부터 모든 수술비와 생활비를 전액 후원받으면서 당초 교사와 학생들이 모금했던 금액이 남아있었던 것이다.

이날 병원비를 전해 받은 로크 학생은 "병원비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먼저 다가와 선뜻 수술비를 건네준 동료들과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지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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